단순한 라면 한 그릇이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는 따뜻한 한끼가 될 수 있다.
입장료 대신 라면 5봉지를 기부받는 특별한 음악회가 우석대학교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 26일 오후 7시 문화관 아트홀에서 ‘제1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면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우석대가 주최하고 라면드림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이날 음악회에는 장영달 총장과 이용렬 삼례읍장을 비롯, 유학생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음악회는 라면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어린이 합창단 50여 명이 재능을 기부해 △에스파냐 까니 △농부 폴카 △재클린의 눈물 △차르다시 △돌리 모음곡 △영화 라라랜드 OST △크리스마스 캐럴 △바람의 빛깔 등이 선보였다.
장영달 총장은 “입장료 대신 모인 라면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입장료로 모인 라면 2000여 봉지와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장근)이 기부한 2000봉지 등 4000여 봉지는 삼례읍 지역 복지시설 및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