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면 한마음 봉사단 생활문화활동 '눈길'

무주군 안성면의 주민화합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마음봉사단(단장 한종석)은 그간 ‘공정리 주민의 날 행사’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연’, ‘칠연골 주부들과 함께하는 생활문화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지역은 물론, 동호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종석 단장은 “농촌에 살면서 가장 갈증이 나고 아쉬운 것이 바로 문화생활다”며 “좋아하는 악기와 음악을 배우면서 시골생활의 무료함도 달래고 그러면서 얻은 에너지는 지역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로 지역화합과 발전을 이루자는 슬로건으로 뭉친 만큼 단원들의 열정과 자긍심도 대단하다”며 “취미와 취향을 살린 재능봉사가 이웃과 지역을 위해 널리, 또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음봉사단은 전체 80명의 회원들이 난타, 풍물, 색소폰, 레크리에이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껏 ‘끼’를 발휘하고 있으며 그간 이어온 활동 외에도 요양원 방문 공연 등의 재능기부와 몸으로 할 수 있는 봉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모색 중이다.

단원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밤에 연습을 하는 날도 많고 늘 시간이 빠듯하다”며 “하지만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늘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과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