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에서 열리고 있는 화산 소싸움대회 전용경기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속개된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용의원(라선거구)은 “화산 소싸움대회는 참가자 부담이 너무 낮고 대부분 지원비로 운영된다. 주민 참여도 줄어들면서 경제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대회장 임차료 비중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올해 예산 1억8000만 원 중 3분의 1인 5990만 원이 소싸움장 임차료로 집행됐다.
이에 한신효 산림축산과장은 “대회장 관람석과 무대를 매년 임차해서 쓰다 보니 안전사고 우려도 있고, 비용 지출도 크다”며 “소싸움 전용경기장 조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협의,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인숙 의원(다선거구)은 “소싸움대회가 단순히 소싸움만으로 치러지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떨어진다. 음식을 곁들인 축제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