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동부권 관계 실·국장과 6시·군 부단체장, 전북도의회 의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동부권 발전사업 현황 및 연장·확대 추진에 대한 보고와 시·군별 내년도 추진할 사업 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 동부권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내년도 동부권 사업은 식품 7개, 관광 8개 등 총 15개 사업(신규사업 2개, 계속사업 13개)으로, 총 402억 원(균특 198억 원, 도비 102억 원, 시·군비 99억 원, 자부담 3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은 남원의 ‘남원전통가 조성사업(62억 원)’과 순창의 ‘건강장수식품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40억 원)’이며, 이들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그동안 동부권 발전사업은 총 2278억 원을 지원해 34개 사업을 추진했다. 식품분야는 남원 허브,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임실 치즈 등을 특화했으며, 관광분야는 광한루원, 마이산, 강천산 등 시·군별 관광자원 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서는 낙후된 동부권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 종료 예정인 동부권 특별회계를 민선 7기 공약과 연계해 동부권 특별회계 10년 연장과 2021년부터 매년 360억 원을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동부권 발전을 위한 특별회계 연장과 확대를 통해 동부권 지역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시·군에서는 내년도 동부권 발전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