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다음 달 13∼14일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평양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이며 남북 모두 이행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남측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김 위원장의 다음 달 13∼14일 서울 답방을 위해 호텔을 알아보는 등 준비해오다 북측의 연기요청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조만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이 방안을 다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