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정상회담, 한국시간 12월 1일 새벽 3시 15분 개최”

“풀 어사이드 아닌 양자회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12월 1일 새벽 3시 15분(한국시간, 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 15분)에 개최된다.

청와대는 30일 이같은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전하면서 “(회담은) 양자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법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형식을 두고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약식회담을 지칭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풀 어사이드가 아닌 (공식) 양자회담이 열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내다’는 뜻의 풀 어사이드 회담은 수십 개국 정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에서 양자 회담 장소를 잡거나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에 주로 이뤄지며, AP통신이 한·미 정상회담이 풀 어사이드로 이뤄지는 것을 ‘회담의 급을 낮췄다(downgrade)’고 표현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의 격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