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야구 꿈나무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2일 전주 진북초등학교에서 ‘2018 최형우 베이스볼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진북초가 모교인 최형우를 비롯해 김선빈, 김민식, 김윤동, 유민상 등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박정권·박정배(이상 SK 와이번스), 김재연(삼성 라이온즈) 선수, 양준혁 이사장 등 10여 명의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야구 꿈나무를 위한 일일 코치로 나섰다. 또한 진북초 출신인 송수근 프로야구 심판도 함께했다.
이들은 전라도 지역 야구부원 120여 명에게 타격, 내·외야 수비, 주루를 지도했다.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바로잡고, 직접 공을 토스해주며 지도했다. 어린 선수들의 얼굴에는 지도를 받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서명옥 진북초 교장은 “최형우 선수는 아이들의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선배”라며 “매년 모교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따듯한 마음에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도 모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창단한 전주지역 유일의 진북초 야구부는 최근 열린 전국 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