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장을 겸한 농기계임대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들과 상생하는 공유경제 사업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지난 1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주민참여 공유경제 아이디어 개발 워크숍’에서 A팀은 농사법을 잘 모르는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사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마을마다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작업을 해주는 방식의 공유경제 프로그램을 수립해 발표했다.
5~6명으로 이뤄진 팀별로 진행된 이날 오전 10시부터 6시간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 70여 명의 참가자들은 열띤 토론으로 도출해 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상대 발표내용을 경청하며 공유경제에 한 걸음 다가섰다.
B팀은 농촌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취미학습 서비스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강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모아 우선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이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및 취미 교육사업도 가능하다고 했다.
C팀은 동상면, 운주면처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유소년,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음악, 직업 등 강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힐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D팀은 사진, 공방 등 작업자들에게 작업공간과 정보를 제공하는 ‘크리이에티브 스페이스 인포메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발표했고, E팀은 운주면지역 마을의 역사문화자산을 이용해 지역 고유의 생태지도를 만들고, 또 체험장과 숲해설, 집라인, 산악 등에 인문학을 접목하는 사업을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서 달팽이협동조합을 준비 중이라는 F팀은 이웃이 있는 자연친화형 공유마을에서 주택과 텃밭, 창고, 공방, 세탁실 등을 공유하는 농촌형 공유주택마을 아이디어를 내놓았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워크숍을 진행한 소셜컨설팅그룹 고영 대표는 “공유마을만들기 등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아이디어를 어떻게 묶어 사업화 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또 사이트를 만들어 확장하는 작업 등을 꾸준히 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