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역사적으로 봤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면서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5박 8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클랜드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라면서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방성과에 대해 문 대통령은 “8일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