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 설치

이달 내로 625대 차량에 장치
보육교사 대상 안전교육도 실시

전주시가 지역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한다.

전주시는 이달 내로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아동이 장시간 방치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는 어린이가 차에서 내린 뒤 운전자가 차량 내부를 살핀 후 맨 뒷좌석에 있는 확인벨을 3분 이내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보음과 비상등이 켜지도록 설계됐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어린이집 458곳(625대)에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통학담당 보육교사와 동승 인솔교사,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전주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차 확인장치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