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과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의회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4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결정한 남원지역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안을 지리산권 7개 시·군의회가 필수 사업으로 채택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건의문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공공의료대학원의 조속한 설립이다. 특히 지난 9월 발의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률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7개 시·군의회의장은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국민이 응급사고 발생 시 골든 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법안이 올해 통과하도록 국회에 지속적으로 의결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거주지에 따라 의료혜택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공공의료 인력을 배출하는데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함께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