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출신의 전기섭 서예가가 (사)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서화·공예 명장대전’에서 한문 서예부문 금장명장을 수상했다.
40년간 교육공무원 근무 후 퇴직한 작가는 4개 서예단체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전 서예가는 추사 선생의 시구인 ‘靜坐處 茶半香初 妙用時 水流開花’를 전서체로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40년간 교육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서예에 매진하며 다양한 도전을 꾀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출품한 작품이 수상까지 이어지게 돼 더욱 감사하다. 나이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전 서예가는 제11회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에 참여했고, 제9회 한·중·일 동양서예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