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브랜드 확산을 위해 우호도시 다변화에 나선다.
전주시는 미국 뉴올리언스, 스페인 도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전주시 국제교류팀은 주한 스페인대사관을 찾아 결연을 맺을 우호도시를 논의했다.
전주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류 여부, 전주와의 유사성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주미 휴스턴 총영사관과 뉴올리언스으로부터 우호도시 결연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올리언스는 지역 내 명소인 프렌치쿼터로 유명한 관광도시다.
특히 흑인들의 문화전통이 풍부한 도시로 가곡·춤곡·성가를 혼합한 뉴올리언스 재즈를 태동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과 국악 등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문화자산이 뉴올리언스의 프렌치쿼터·재즈와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교집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전주의 가치를 더욱 많은 나라·도시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는 미국 샌디에고·호놀룰루, 일본 가나자와, 중국 쑤저우·션양·창춘·시닝, 터키 안탈리아, 이탈리아 피렌체 등 9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