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뒷바퀴 터져 가드레일 들이받아 1명 사망, 6명 중경상

9일 오전 6시22분께 군산시 성산면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군산휴게소 인근에서 달리던 15인승 승합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59)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차안에 있던 태국국적 여성 1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등 차안에 타고 있던 13명 중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남 홍성을 출발해 전남 진도의 한 농장으로 이동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13명은 태국 국적의 20대 청년들로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이들의 불법 체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치료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졸음운전을 하던 A씨가 급격히 차량의 방향을 전환을 했고, 이에 따라 차량 운전석 뒷바퀴가 연석에 부딪히면서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