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팔복동 금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

2021년까지 국비 등 220억 원 투입
맑은 물 흐르는 수생태 환경으로 복원

전주시가 팔복동 산업단지 옆에 위치한 금학천을 일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10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시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등 총 220억 원을 들여 노후 공단지역이자 침수지역인 팔복동 철길 옆 금학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수생태 환경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호안정비(2.2㎞)와 유지용수 확보, 배수시설 정비 등이다.

시는 금학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금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착공으로 팔복예술기찻길·예술공장 등 북부권 문화예술 거점 4대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팔복동 공단이 문화예술공단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