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암사 창건설화 창작연극 선보인다

14일 완주문예회관서 ‘화암우화전’ 공연

완주군청 작가로 유명한 정선옥 씨의 작품 ‘화암우화전’이 14일 연극 무대에 오른다.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 창건 설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연극 화암우화전은 최다연 씨가 개작하고, 백제예술대 강남진 교수가 각색하고 연출했다.

완주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설화를 기반으로 했다. 신라시대 연화공주가 병이 들었는데 부처가 현몽해 바위에 핀 꽃을 찾으라 했다. 용이 지키고 있었던 꽃이 공주의 병을 낫게 했다. 그 후 절을 지어 ‘바위에 핀 꽃’이라는 뜻으로 화암사라 명명했다는 설화다.

작품은 연화공주의 병을 고치려는 왕과 백성들의 노력을 통해 부성애와 협동으로 태평성대를 이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작품 공연은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전통적 문화콘텐츠를 젊은 감각으로 다채롭게 무대화됐다”며 “이번 작품은 완주 9경 중 하나인 경천면의 ‘화암사 창건설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많은 공연을 통해 진한 감동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화암우화전은 완주문예회관에서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7시 3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예약은 완주문화예술 홈페이지(http://culture.wanju.go.kr)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