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소기업 20곳에 태양광 설비 지원

한국서부발전·중진공·중소기업 등 상생협약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군산발전본부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태양광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군산시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성과공유형 상생협력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김병숙 사장을 비롯한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군산국가산단 내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과 중진공은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20곳에 총 10억원 상당의 태양광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경영 위기를 놓인 군산의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에는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