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결산] 더 젊어진 시의회…신선함과 패기로 의정활동 펼쳐

전주시의회가 20일 제 355회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회기를 마감한다. 시의회는 지난 1년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 강도 높은 비판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시의회는 ‘오늘이 곧 내일이고 내일이 곧 미래다’를 기치로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그 어느해보다 열정과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초선의원이 많다보니 행정의 이해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신선함과 패기로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었다는 안팎의 시각이다. 전주시민의 대의기관 전주시의회가 걸어온 길을 짚어봤다.

△박병술 의장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

제 11대 전반기 전주시의회를 이끌어 온 박병술 의장은 한 해를 돌아보며 “선진의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오직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전주시의회’를 만들어온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동료 의원들이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연구회를 지원하고 토론회 및 강연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해왔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지역 현안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다가오는 지방분권시대에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병술 의장은 “무엇보다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의회를 통해 진정한 민의를 실현하는 의회를 구현해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할 희망을 빛을 봤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곧 전주의 미래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의 기적과 도약의 길을 만드는 의회가 되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강동화 부의장 “의정지원에 최선”

강동화 부의장

제 11대 전반기 전주시의회의 발전과 미래를 선도해온 강동화 부의장은 “의회의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가시적 의정 성과를 창출해왔다”고 자부했다.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복지행정을 실현시키며,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회 또한 부단히 발전하고 변화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답습된 비전이나 획일화된 지역의 미래가 아닌 전주시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으로 우리만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는 게 강동화 부의장의 포부다.

강 부의장은 “제 11대 의회에 보내주신 시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은 의회가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부의장으로서 의장을 보좌하고 의원들을 지원하며 시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운영위원회 ‘원활한 의회 운영 주력’

운영위 김현덕 위원장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현덕, 부위원장 강승원, 김동헌, 김윤철, 박선전, 박윤정, 서윤근, 이윤자, 허옥희 의원)는 의회의 전반적 업무를 관장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적인 의정활동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왔다.

내실 있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 통해 시민이 감동하는 의정활동과 청렴하고 바른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전념했다. 올해의 경우 조례 제·개정안, 건의안 등 총16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했다.

‘전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전주시의회 의원이 시민의 봉사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며 주민의 뜻에 따라 그 직무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수행해 주민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헌신 봉사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전주시의회 정책자문단 운영 조례’ 일부개정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고 정책의 발굴·연구에 노력하는 의회 풍토를 정립하기 위해 정원을 7명으로 증원했다.

△행정위원회 ‘시민의 편에서 불합리한 행정 개선’

행정위 백영규 위원장

행정위원회(위원장 백영규, 부위원장 최용철, 강승원, 김현덕, 김호성, 서윤근, 정섬길, 한승진 의원)는 시민을 위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집행을 감시·견제하고, 건전 재정과 투명한 집행 절차를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민의(民意)가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았다.

위원회는 제347회 임시회부터 제355회 정례회까지 9차례 회의에서 조례안 17건, 동의안 7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했다.

위원회는 또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전주실내체육관 신축계획 현장,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사업 현장 등 주요 시책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복지환경위원회 ‘시민의 복리 증진과 안전한 환경 조성’

복지위 고미희 위원장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고미희, 부위원장 이남숙, 강동화, 김윤권, 송승용, 이경신, 이윤자, 허옥희 의원)는 66만 시민에게 생산적인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의 건강과 복리증진, 환경보전에 주안점을 두고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복지수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더 나은 전주시민의 삶을 위한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위원회는 올 한 해 9차례 회의를 열어 조례안 16건, 동의안 9건 등 총 27건의 안건을 다뤘다.

위원회는 또 자원순환특화단지, 전주권소각자원센터,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자림복지재단 등을 방문하여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요 시책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문화경제위원회 ‘전통문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문화경제위 박형배 위원장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형배, 부위원장 김승섭, 김남규, 김동헌, 김원주, 김윤철, 송영진, 이기동 의원)는 시민들의 복리 증진 및 예술창달, 지역경제 활성화, 지식 정보화사회 구현 등에 중점을 두고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및 산업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소상공인의 육성 및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위원회는 올 한 해 9차례 회의를 개최해 조례안 6건, 동의안 19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 드론축구 체험장, 농생명소재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에 현장활동을 실시했으며, 국제3D프린팅, 드론 코리아 엑스포 준비사항을 직접 점검하며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노력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조성’

도시건설위 김진옥 위원장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옥, 부위원장 박선전, 김은영, 박윤정, 서난이, 서선희, 송상준, 양영환, 이미숙 의원)는 쾌적하고 안정된 도시와 친환경적인 녹색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건설 행정분야를 감시하고 안건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제347회 임시회부터 제355회 정례회까지 9차례 회의에서 조례안 9건, 동의안 6건, 의견청취 6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위원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도시계획 및 시민교통분야 전문지식의 습득과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찬회를 개최하였으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련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한옥마을 대성공영주차장, 금암광장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사업 현장 등을 방문하여 시민의 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사업현장을 찾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 주력’

예결위 서난이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난이, 부위원장 송영진, 김호성, 김승섭, 김원주, 김윤권, 박윤정, 서선희, 송상준, 송승용, 정섬길, 한승진, 허옥희 의원)는 한정된 재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돼 예산이 낭비 되지 않고 전주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심도 있고 투명하게 심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예산결산심사는 예산심사의 기준에 적합성 여부를 우선 판단하고 각 세목별 사업의 타당성과 투자의 합리성 및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여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은 반영했으며, 특히 선심성, 행사성, 소모성 예산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했다.

특히 지역구 문제나 동료의원 눈치보기 등으로 인해 상임위에서 제대로 심사되지 않고 넘어온 예산에 대해 예결위는 표결까지 거쳐가며 비교적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는 19일 활동을 마지막으로 내년도 전주시 예산을 최종 심사하고 편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