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선정됐다.
JB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후보 명단에 오른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을 대상으로 PT 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를 낙점했다.
이날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후보자의 JB금융그룹의 성장 비전과 전문성, 리더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김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추위 관계자는 “김기홍 후보자가 20년 이상 금융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뿐 만 아니라 리더십과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을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1957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미국 바랫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조지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을 거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으로 재직시 이헌재 금감위원장의 발탁으로 1999년 부원장보에 올라 보험업계 구조조정을 총괄했다.
이후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KB와 인연을 맺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부행장, 지주사 설립기획단장 등을 거친 뒤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김 대표가 JB금융에 몸 담게 된 것은 김 대표가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있을 당시 KB금융 사외이사를 지낸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듬해인 2014년 김 대표를 JB자산운용 대표로 영입했다.
한편 김기홍 최종후보자에 대한 JB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안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 상정되고 의결되면 차기회장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