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업종에 관심을

국내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기준금리인상과 경제둔화움직임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국내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2040포인트선, 650포인트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반전하며 지수하방에 대한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수방어의 중심은 기관 매수세로 해석된다.

그간 지수하락에도 의미있는 매수세 나오지 않았던 기관투자자들이지만 코스피지수 2050포인트과 코스닥지수 670포인트를 하회하면 매수세로 전환되며 지수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38% 하락한 2061.4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18억원과 357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 3322원 순매수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주 후반 상승흐름을 보이면 전주대비 1.10% 상승한 67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315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5억원과 7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 연준은 시장의 바람과 달리 금리인상으로 마무리되었고, 기존의 정책스탠스를 유지하는 모습이 나오자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은 냉담한 모습이였다. 2019년 점도표 하향조정이나 보다 완화적인 성명서 문구변화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조정과 브렉시트 협상,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현상을 크게 우려치 않는다는 파월의장의 실책성 기자회견 발언으로 시장에 대한 변하지 않은 매파적 인식이 글로벌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다른 인사들의 시장친화적 발언과 미국 거시경제의 성장속도 둔화로 중장기 연준의 통화긴축 노선의 변화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은 2분기 이후로 전망되고 있고, 내년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일정도 있어 이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부양 시도가 맞물린다면 그간 과매도 상태인 이머징시장과 국내증시도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의 충분한 조정과 국내증시의 하방에 대한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구간을 이용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한 조정을 받은 반도체업종과 유가하락으로 조선, 정유, 화학업종의 저점매수전략, 시장의 성장주로 변화 중인 제약 바이오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