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 중심지 도약을 꿈꾸는 전주시가 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와 해외홍보를 통해 세계 속의 전주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는 23일 “해외 우호도시와 글로벌기업, 재외공관 등 다양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글로벌 브랜드 확산을 이뤄냈다“밝혔다.
특히 영국의 유력 신문 ‘더 가디언’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집중 조명했고, 호주의 여행전문지인 ‘트레블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전주를 꼽았다.
러시아 유력지 ‘콤소몰프라우다’ 편집국장은 전주를 미식의 도시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기업 영국항공은 지난 9월 한 달간 전주 홍보영상과 전주국제영화제 화제 단편영화 5편을 전 노선 기내에서 상영했다.
이와 함께 김승수 전주시장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주한대사 40명을 전주로 초청해 첫마중길과 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에서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한 해외공관 행사에서 미국과 스페인 등 주요국 대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홍보했다.
전주시는 국제교류 다변화를 위해 내년에 미국 뉴올리언스 및 스페인 도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주미 휴스턴 총영사관과 뉴올리언스으로부터 우호도시 결연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올리언스는 지역 내 명소인 프렌치쿼터로 유명한 관광도시다.
특히 흑인들의 문화전통이 풍부한 도시로 가곡·춤곡·성가를 혼합한 뉴올리언스 재즈를 태동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과 국악 등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문화자산이 뉴올리언스의 프렌치쿼터·재즈와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교집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