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카드수수료 소상공인 지원

연매출 4500만원 이하 업체 5700개에 0.3% 지원
제로페이 도입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 확대

전국 최초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전북도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2019년 신규사업은 △카드수수료 지원 △제로페이 도입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특례보증 신설 △민생현장 솔루션팀 운영 맞춤형 지원 △소상공인·백년의 집 육성 △청년 사장(社長) 프로젝트 등 7개이다.

특히 카드수수료 지원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며, 연매출 4500만원 이하 업체 5700개를 대상으로 수수료의 0.3%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제로페이’도 도입할 방침이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서비스이다. 수수료율은 연매출 8억원 이하 가맹점은 면제,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이다.

노란우산공제는 공적 공제제도로 소상공인이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한 뒤, 폐업 등이 발생하면 납입한 금액의 일정액을 이자로 합산해 지급한다. 도는 신규가입자 중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월 1만원씩 지원한다.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특례보증상품은 4000억원을 들여 신설한다. 이자차액 보전을 기존 1~2%에서 2~3%로 상향 지원하고, 올해 9억원이던 이차보전액 규모를 15억원으로 늘려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소상공인·백년의 집 육성은 지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한 소상공인 및 가업승계자 10개사를 선정해서 지원한다.

청년 사장(社長) 프로젝트는 3년 이상 운영하는 사업체 20개를 발굴한 뒤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예산을 133억원 투입한다. 올해 45억원보다 88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