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않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한 ‘2019년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 수강생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따듯한 전주형 교육복지 핵심사업으로 민선 6기 김승수 시장의 공약사항이다.
지원대상은 전주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가정의 자녀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각 120명씩이다.
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선정된 학생들에게 학원수강료의 50%, 교재비 2만 원을 지원한다.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으로 그동안 1000여명이 혜택을 봤다.
앞서 올해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에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88%가 ‘학습능력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학부모 응답자의 94%는 ‘교육비 절감효과가 크다’고 답했다.
또 2016년 7월에는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3.0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열린교육 바우처 수강 희망학생은 자신의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교육청소년과(063-281-5312)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공평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내년에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 5~18세를 대상으로 1인당 월 8만 원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 또, 이번 겨울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아동 약 2000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