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김장하는 날

이서희(전주 삼천초 1학년)

오늘은 김장하는 날

나는 금세 꼬마 김장사 변신!

 

배추 백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고추 양념 붓으로

글씨 한 자 한 자 쓰고

마무리 버무려주면

김치 책 완성!

 

오늘은 김장하는 날

맛있게 공부하는 날

 

* 엄마와 할머니가 김장하는 날, 이서희 어린이는 “김치 책”을 만들었군요. “꼬마 김장사”님이 “배추 백지”에 “고추 양념 붓으로” 무슨 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해요. ‘겨울 내내 맛있게 익어서 봄 되면 밥상에서 만나자!’ 아마도 이런 이야기이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긴 겨울 동안 꼬마 김장사의 맛있는 김치 책을 읽어 보아요. / 문신(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