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겨울철 이색축제로 기획, 진행한‘2018 임실 산타축제’가 방문객 5만여명을 기록해 성장 잠재력이 확인됐다.
올해 2회를 맞은 임실 산타축제는 지난해 3만5000명보다 크게 확대, 임실군의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할 전망이다. 반면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썰매장과 스케이트장 등이 미비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이번 산타축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와 젊은 가족들이 대거 방문해 산타와 함께하는 성탄 분위기를 한층 즐겼다.
‘산타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마당이 펼쳐졌다.
대표적 프로그램인 산타플래시몹 퍼레이드는 즐거운 음악과 율동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따뜻한 사연이 담긴‘18명의 산타를 찾아라’는 출연한 주인공을 비롯 관광객들에 따뜻한 감동이 전달됐다.
23일에는‘산타경연대회! 내가 산타야!’ 는 1차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으로 관광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군밤 구워먹기와 화덕피자 만들기, 잔디썰매 타기,및 치즈요리 나눔행사 등도 다양하고 선보였다. 아울러 대형 스노우맨과 함께 풍선트리, 다양한 포토존도 축제장의 인기를 모았고 처음 선보인 치즈컬링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가족과 연인 등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며 “아이스 썰매장과 스케이트장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올 축제에 관광객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미흡했던 점을 최대한 보완, 풍성한 겨울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