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2018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발간

전북지역 국가무형문화재 김형순·김규수·김상원 포함 전국 14명의 삶 기록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을 발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해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과정을 채록했다. 지난해 총 20권을 엮었고, 올해는 14권을 펴냈다.

이번 자서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김형순(이리농악), 제83-2호 김규수(이리향제줄풍류), 제82-3호 김상원(위도띠뱃놀이) 등 전북지역 구술자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전승자들의 출생과 결혼 등 평범한 일상 속 삶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직접 말하듯 들려준다.

구술자들은 대부분 1920~30년대에 태어난 고령자들로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와 3·1 운동, 8·15 광복과 한국전쟁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9년도 사업으로 8명의 구술 채록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