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산내간 도로교통이 안전하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순창군 쌍치면 쌍계리에서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 쌍치~산내간 국지도 공사를 마무리 하고 2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쌍치~산내 국지도 구간은 국도 30호선과 국도 29호선을 연결하는 남부 산악권의 주요도로지만 도로폭 협소, 선형불량, 농기계와 차량 혼재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특히 구절초 축제시 극심한 교통정체와 겨울철 빙판길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쌍치~산내간 국지도 2.7km구간을 2차로 개량하는 공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터널 1곳(380m), 교량 2곳(380m), 교차로 3개소 등 시설 개량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모두 263억원이 들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1.7km, 운행시간은 3분정도 단축되고, 도로 상의 위험요인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구절초 축제장의 교통 혼잡을 해소해 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순창군, 정읍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획기간 내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 지점 간 도로망을 구축해 교통소통을 원할하게 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