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송천동 하수처리장 홍보관 확장 및 개선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어린이 생태·환경 학습장’으로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총 17억 원을 들여 전주하수처리장 관리동 건물 1층에 위치했던 홍보관을 전면 확장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태·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실개천을 갖춘 생태교육장으로 조성했다.
먼저 ‘변신쟁이 꾸미의 신나는 물방울 여행’을 주제로 한 홍보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방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수 발생과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물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실개천은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생태·환경학습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