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지난 1일 자로 비정규직 근로자 123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대부분은 전북도민으로 채워져 있다. 공단의 이번 전환은 타 공공기관의 지역민고용 안정화 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335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387명과 IT아웃소싱 용역근로자 58명, 두루누리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22명 등 총 467명의 비정규직근로자를 공단 소속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앞서 기간제와 용역 근로자 76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공단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근로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를 실현했다.
공단은 원활한 정규직 전환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노·사와 관련전문가, 당사자가 포함된 전환 협의회를 구성한 후 직종별로 계약 만료시기 등을 감안해 2019년 1월 1일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인 전환을 진행했다
특히 업무관련 부서 전환대상자와의 간담회, 전문가가 포함된 꾸준한 전환 협의회 개최 등 총 75차례에 걸친 협의도 거쳤다.
공단은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안정 뿐만 아니라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 방안을 만들었다.
용역업체 이윤 등 절감재원을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에 활용해 직무중심의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표준임금체계를 설계하고,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차별 없이 적용해왔다.
또한 전환 근로자의 조직 이해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해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 하는데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 비정규직근로자 전원을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