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4일과 26~27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가 지난달보다 1.2%p 하락한 13.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총리의 뒤를 이어 황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0.6%p 오른 13.5%였다.
이와 함께 이재명 경기지사가 9.0%, 오세훈 전 서울시장 8.6%, 박원순 서울시장 8.0%, 김경수 경남지사 7.3%,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7.2%,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6.2%, 정의당 심상정 의원 1.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4.3%,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 3.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2.5%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의 선호도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7.4%는 없음, 3.0%는 모름·무읍답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보다 2.1%p 내린 19.2%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재명 지사 11.7%, 박원순 시장 10.7%, 김경수 지사 8.7%, 심상정 의원 7.4%, 김부겸 장관 4.1% 등의 순이었다.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보다 0.7%p 내린 22.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오세훈 전 시장이 14.4%, 유승민 전 대표가 9.3%, 홍준표 전 대표가 9.0%, 안철수 전 위원장이 4.5%, 손학규 대표가 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