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시가 2019년 드론 제조업과 유통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드론기업 지원 허브 구축 연구’와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드론 메가시티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시는 올해 드론 스타트업(Start-up)과 창업 활성화, 관련기업 육성 등 혁신성장 지역거점 구축을 위한 드론기업 지원 허브 구축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드론산업 규제혁신 및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드론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관련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축 기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앞으로 드론기업 지원 허브에 사무실과 공용실험실, 실내 시험장 등 창업공간과 테스트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드론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 상용화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드론, 3D프린팅, ICT 등 전주시 신성장 전략산업의 이슈 선점과 국제교류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전주시는 2016년 11월과 지난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16 한·중 3D프린팅 드론산업 박람회’, ‘2018 국제 3D프린팅 드론 코리아 엑스포’ 등을 개최했다.
심규문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올해는 드론산업 혁신성장 지역거점 구축을 위한 기획연구와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차세대 드론산업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드론축구 보급 및 산업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드론축구협회와 광주 광산구, 빛고을드론은 지난해 12월 14일 광주 광산구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에서 드론축구 및 드론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기관들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드론축구 활성화를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