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산자부에서 발표한 12월 국내수출동향에서 반도체와 석유화학부분의 부진한 지표와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전월보다 하락세 기록하며 2일 하루 동안 31.04포인트(1.52%) 하락하며 2010포인트로 마감했다. 3일에도 중국 경제지표 증가세 둔화발표와 애플이 1분기 실적가이던스가 하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1993.7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0.29포인트(1.51%) 하락한 2010.2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407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22억원과 1504억원 순매수기록했다.
증시는 예상된 악재인 무역수지 악화, 중국경제지표 둔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하락, 기업 실적 악화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과 무역정책이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치 역시 최대로 낮아지고 있어 시장을 지배하는 비관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
이번 주 관심사는 7~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진행중인 무역분쟁의 결과로 글로벌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과 미국측 언론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해 무역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협상의 과정을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2월 미 FOMC 회의록 공개 일정도 있다. 국제유가 급락, 글로벌 증시조정으로 11월 회의내용에 비해 완화적 의사록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친화적인 논의가 있었다면 금융시장은 향후 연준의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하방 지지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예정이다.
시장은 애플의 실적하향 조정으로 IT업종 역시 위축되고, 반도체 출하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전망이 나오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큰 틀에서 미국 연준의 중장기적인 정책변화를 고려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역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3월 전후까지 증시는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 경제정책 선회나 무역분쟁의 해결을 대비해 급락 시 점진적인 비중 확대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현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면 수혜가능한 소재, 산업재와 다음주 개막하는 2019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같이 이벤트를 이용해 단기 모멘텀이 존재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업종과 종목으로 단기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