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새해에도 전주가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최근 이선균·설경구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가 촬영을 타진하는 등 올해도 많은 영화인들이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시작으로 이미 205일이 예약됐다.
앞서 전주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영화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총 64편의 영화·영상물 촬영을 전북으로 유치했다.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송강호 주연의 ‘나랏말싸미’를 비롯해 지난해 극장가를 좀비로 물들인 ‘창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등이 전주에서 촬영됐다.
이와 관련 전주영상위원회는 지역 영상산업기반 조성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단편영화 제작 지원, 지역영화 기획 개발,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시나리오스쿨, 영상콘텐츠 구축 등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 영화인들에게 장편영화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영화 제작 지원’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지역의 영화산업과 함께 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