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림 활용 ‘힐링 1번지’로 가꾼다

지덕권산림치유원, 신시도자연휴양림, 새만금수목원,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등 추진
자연자원 활용 휴양·관광 인프라 구축, 희귀·멸종 해안식물 보전 등 전망

전북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가꾸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전북도는 올해 사업비 145억 원을 투입해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등 산림을 활용한 4대 국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과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사업이다.

산림청과 전북도, 진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사업은 올해 43억 원이 투입되며,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조성되면 지리산과 덕유산의 산림자원을 이용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은 지난해 8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78억 원을 투입해 토목공사와 기반공사 등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관광의 핵심지역인 고군산군도에 자연자원을 활용, 산림문화·휴양 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수요에 맞춘 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새만금 국립수목원은 올해 19억 원이 투자되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새만금 수목원은 국내 최초 해안형 수목원 모델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목원이 조성되면 국내·외 해안 생물자원 수집·증식을 통한 희귀·멸종 해안식물을 보전하고, 방염·방풍·염생식물의 연구·전시를 통한 선진 생태·문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노령산맥권역의 다양한 휴양·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 및 진입도로·상수도 등 기반공사가 추진되며,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산림복지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산림이 주는 무형의 가치를 활용한 치유·건강·웰빙 등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