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화산업·신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확대한다

도,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발표
2022년까지 2조 633억 원 투자, 13만 4000여개 창출 목표
지역 특색 반영된 일자리 양성 대책 수립
경제 체질개선·일자리 창출로 상생경제 실현

전북도가 지역 특색이 반영된 일자리 양성 대책을 수립해 특화산업·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고용위기 돌파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성장의 패러다임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북경제의 체질개선과 일자리로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13만 4000여개 창출을 골자로 한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북도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특화 일자리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성장 일자리 △삶의 활력을 높이는 활력 일자리 △더불어 잘사는 포용 일자리 △한 발 더 다가가는 공공 일자리 등 5대 추진전략을 내놨다.

전북도는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조 633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13만 4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93만 명대인 취업자 수를 2022년까지 96만 명대로 확대하고, 현재 59%대에 머물고 있는 고용율도 61%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38만 명대인 상용근로자 수를 연 1.7%씩 확대해 2022년에는 41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화 일자리는 2959억 원이 투입되며, 청년농업인 육성, 농·식품 부품산업 육성 등 삼락농정 일자리를 강화해 농산어촌 소득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과 4차 산업과 연계한 지능형 농산업·기계·부품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1만 1922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장 일자리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혁신성장 위한 전략산업 연착륙을 유도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4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등 4810억 원이 투자돼 439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활력 일자리는 지역 문화산업 강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프로그램 확산으로 체험관광 산업 육성 등을 통해 6991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며, 2428억 원이 투자된다.

포용 일자리에는 6837억 원이 투입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쟁력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일자리 9만 7361개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 일자리는 3599억 원이 투입돼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와 사회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해 일자리 1만 3932개 창출이 목표다.

특히 전북도는 오는 2월부터 10개월 동안 ‘전라북도 중장기 고용전략 수입’ 용역을 실시, 노동시장 악화상황 등의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용역에서 제시된 위기극복 사업을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연관된 주요 분야의 실천계획이 담겨 있다”면서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하고 모든 정책과 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상시 점검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