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면장 최병수)이 편의점 형태로 운영하는 무료 가게인 ‘희망나눔 가게’가 지역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희망 종합마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산면에 따르면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으로 고산면사무소 1층 입구에 설치, 지난해 3월28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산면 희망나눔 가게’ 이용자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총8698명에 달했다.
고산면과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등 완주 동부지역 6개면 지역 저소득층 581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돼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희조)가 운영하는 이 무료 가게는 의류와 신발, 가방, 가구, 전자기기, 주방용품, 유모차, 도서류 등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필수품을 전시, 수혜 대상자들이 매주 한 번씩 5개 품목 이내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대상자들에게 주1회, 월4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발급, 가게를 이용할 때마다 회수하는 방식이다.
최병수 면장은 “정기 기부 협약 9개 기관 단체를 비롯해 85개 개인, 기관, 단체가 참여, 그동안 모두 462회에 걸쳐 물품을 기부해 주시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 작은음악회 등 문화행사 운영 등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나눔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