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한 A씨(28)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겨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간호학원을 수료한 후 익산의 한 병원에서 6개월간 간호조무사 실습생으로 근무했던 A씨의 유서에는 ‘동료들의 괴롭힘, 따돌림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를 토대로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해 실제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