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에는 임진왜란 때 호남을 지킨 이치전투 전적지가 있다.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는 초기 철기시대 무쇠를 두드려 철을 생산한 첨단 기술의 집약지였다. 조선 비가비 명창 권삼득의 고향이 완주군 용진이다.
완주의 역사, 지리는 물론 각종 문화유산과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친 발전상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는 ‘디지털 완주 문화대전’ 편찬 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향후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스템 구축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본격 서비스 된다.
완주군은 15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디지털완주문화대전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최근 마무리된 원고 집필 및 수정 추진상황을, 그리고 사진과 영상 등 자료를 맡은 LS STUDIO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명 후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시연했다.
2017년 9월 완주군과 디지털 완주 문화대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학중앙연구원 그 해 10월 전북대 산학협력단 전라문화연구소를 원고 집필 수행기관으로 선정, 사업을 진행했다.
전라문화연구소는 전북대 한문종 교수 등 12명의 연구인력을 꾸려 기초 조사를 벌인 후 1326개의 일반항목과 24개 기획항목 등 모두 1350개 항목에 걸쳐 200자 원고지 1만1508매의 원고를 최근 완성, 수정 및 보완작업을 벌여왔다.
1350개 항목은 분야별로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민속, 구비전승 그리고 유형별로 놀이, 동물, 문헌, 사건, 식물, 음식, 작품, 지명, 특산물 등으로 구분 되었다. 이번 원고 작업에는 곽장근 군산대 사학과 교수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완주군이 국비 매칭사업으로 총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완주 문화대전은 지역의 다양한 향토 문화 자료를 수집, 연구, 분석해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과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지역 백과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