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연료유’ 개발·보급, 신지식인상 받은 이춘호 (주)그린텍 회장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기술 개발 주력”

“유화연료유는 완전 연소 촉진으로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인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저감에 크게 기여하는 신재생,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입니다.”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에 소재한 유화연료유 생산업체 (주)그린텍 이춘호(65)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사)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환경 분야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았다.

그는 또 친환경에너지 개발·보급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12월 6일 일본문화진흥원을 통해 일본 천황이 수여하는 ‘사회문화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정읍 소재 한국엑스오일을 시작으로, 2013년 설립한 협력사 (주)그린텍 회장으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기존의 유화연료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복합 플라즈마기술을 이용한 폐기물 소각로 및 반려동물 화장로 기술을 개발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유화연료유 기술을 기반으로 축산분뇨 재활용을 통한 고효율 비료 생산과 바이오 유류 및 가스를 제조,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화연료유는 석유 중에서 농어업과 산업계에서 수요가 많은 중유에 물(5~30%)과 유화제를 혼합하여 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대체 에너지다. 특히 중유와 물이 분리되는 기간을 90일 이상 지속되도록 하면서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대량 생산, 연료비를 절감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기존의 중유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와 가열로, 열병합 발전소, 연안 선박을 비롯해 생활주변의 목욕탕, 사우나 같은 대중 편의시설, 부화장, 비닐하우스 등에서 중유를 대체하여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경유 유화연료유를 개발하여 회사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운행 및 데이터 축적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복합 플라즈마 발생장치’는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다.

이 회장은 “복합 플라즈마 기술은 다양한 폐기물을 동시에 안전하게 처리하고 2차 환경오염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감축과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