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연구소, 식약처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 재지정

진안홍삼연구소 전경.

진안홍삼연구소(소장 박충범, 이하 연구소)가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으로 다시 지정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2월 21일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으로 재지정 됐다. 2012년,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지정된 것이다.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오는 2021년 12월 21일까지 3년간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 자격을 다시 얻게 됐다. 이로써 자가품질검사 등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는 그동안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품 등에 대해 △2012년 99건 △2015년 391건 △2018년 576건 등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구소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상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주기는 그동안 △다류 3개월 1회 △홍삼음료 2개월 1회 △건강기능식품 1개월 1회 이상 등 식품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 왔다. 하지만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유형에 관계없이 1개월에 1회 이상 실시하는 것으로 식품위생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지역 내 홍삼가공품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외부 기관으로 유출되는 검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분석장비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식약처 잔류농약 검사기관 인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충범 홍삼연구소장은 “첨단장비를 이용한 과학적 검사로 지역 내 생산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법이 정한 규격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입증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결과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제조업체, 국민의 식품위생과 안전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