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상언 교수, ‘러프 집합 이론’ 새 정립

전북대학교는 한상언 전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컴퓨터 과학에 활용되는 ‘러프 집합(Rough set) 이론’을 새로 정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모든 유·무한 정보를 유한 정보로 모델링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학적 이론을 만드는 것은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한 교수는 이 분야에 대한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국소 유한 러프 집합(Rough set) 이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디지털 Rough set 이론과 연속성 러프집합 이론을 융합한 것으로, 한 교수가 정립한 이 이론은 주어진 정보가 유한이거나 무한이더라도, 혹은 연속 공간이거나 이산 공간상에서 제공됐어도 이를 국소적으로 유한인 정보로 모델링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그는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이론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상위 10% 이내의 탑 저널인 에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논문 제목은 ‘Covering rough set structures for a locally finite covering approximation spac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