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안정용 씨, 주민 주거복지 성금 1200만원 기부

정읍시 입암면 구면마을 소재 구면농장 안정용(52) 대표가 어려운 이웃의 주거 복지를 위해 1200만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입암면(면장 김영환)에 따르면 오래전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 A씨를 안타깝게 여긴 안 대표가 리모델링을 위해 1200만원을 기부하고 입압파출소와 정읍농협, 지역주민들이 함께 리모델링에 나서 지난 15일 공사가 완료됐다.

컨테이너는 보온과 단열을 위해 윗부분에는 튼튼한 지붕을 설치하고 집 정면 바깥쪽으로 판넬을 설치했다. 또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칸막이로 방과 주방을 분리하고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는 A씨를 위해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안 대표는 “그동안 힘들게 지내셨을텐데 이제라도 두 다리 쭉 뻗고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