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사랑의 인술 통해 몽골 신생아에게 새 생명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인술을 통해 몽골 국적의 신생아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부모의 국내 취업 관계로 익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태어난 생후 4개월의 갓난아기 ‘자갈’.

아기는 출산 직후 상태가 안좋아 원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됐다. 부모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가 힘들자 병원은 외국인 의료비 지원사업 주선을 통해 집중 치료 후 퇴원토록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자갈은 선천적으로 다운증후군과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 긴급한 수술이 절실했으나 워낙 어렵고 힘든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엄두도 내지 못하자 원광대병원은 또다시 지역사회 각계각층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외부 사회사업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멘토리스, 해피빈, 세이브더칠드런 등을 비롯해 원광대병원 사회사업 후원 단체인 원누리 후원회에서 적극적인 동참에 나섰고, 그외 필요한 의료비는 원광대병원이 부담키로 하면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다행히 수술 예후가 좋아 자갈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9일 퇴원했다.

자갈의 어머니는 “수술할 형편이 안되어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딸과 우리 가족의 행복을 되찾아준 원광대병원과 그외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아기가 수술을 잘 견디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바람직한 공공의료의 모델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