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국립공공 의료대학원과 실습병원 등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의료발전위원회(대표 윤철중)은 21일 군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공공 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군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의료발전위원회는 “지난 2017년 남원 서남의대가 폐교돼 재학생들이 전북대와 원광대에 각각 배정된 상황”이라며 “현재 49명의 의대생 규모 의과대학을 전북에 국한해 신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정부가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인가할 때 공모를 통해 진행하되, 도내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산의료발전위는 “도내에서는 군산이 적합한 지역이고 기여도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3만명 예상)를 비롯해 향후 총선에서도 국회의원을 한명 더 뽑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결국 군산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철중 대표는 “군산은 현재 대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공공 의학대학원이 군산에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