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창 소설가가 몽골문학연맹 90주년 기념 공로훈장을 받았다. 이번 훈장은 지난 2015년 몽골문학상 이후 두 번째 성과다.
김 소설가는 지난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시아거점 몽골문학 레지던스 소설작가로 선정돼 몽골 울란바타르 연구교수로 파견된 후 객원교수로 재임하면서 한국과 몽골의 교류문집·소설선집 발행 등을 추진, 지속적으로 두 나라의 문학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7월 외국인 처음으로 몽골문학연맹 회원에 가입했으며 몽골문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여러 편 쓰기도 했다.
김 소설가는 “9년 가까이 몽골 문인들과 교류하며 민족의 동질성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지난해 문학연맹 회원이 되면서 몽골에 씨를 뿌린 한국문학의 발로가 이번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