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장 취임한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

“지역경제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행동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23일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동욱(51) ㈜유니온씨티 대표의 말이다.

연합회는 전주시 팔복동 공단 중심 제조업 중소기업 대표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9개 경제단체 협의회 대표들과 200여 기업체가 참여하는 전주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7년부터 중소기업 노사화합 한마당 축제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홍보전시·제품설명회 등 우수지역제품 홍보 마케팅에도 주력해왔다.

임 신임회장이 대표로 있는 ㈜유니온씨티는 널리 알려진 와어어 없는 교통신호등주와 탄소발열의자를 개발하는 전주시 팔복동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이날 오전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 각급 경제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 신임 회장은 “초대회장이신 박성래 회장님과 임원진, 회원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우리단체가 경제지표에서 가장 낙후된 전북, 전주에 있지만 전북경제를 생각하고 전주의 발전만을 생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명 틈새경제가 존재하고 기술융합·마케팅 융합, 관계융합은 우리 기업인들이 찾고 갖추어야할 숙제”라며 “임기동안 이런 부분들에 미력하나마 우리 임원진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 기업인들의 숙제와 목표 달성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1995년 팔복동에서 처음 컨테이너 박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마음가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다른 곳으로 공장이전을 생각했지만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신사옥을 팔복동에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업을 시작한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여기에 연합회장까지 돼 어깨가 무겁다”며 “팔복동 대표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실출신인 임 회장은 지난 1995년 한국 CTS를 설립한 뒤 ㈜피치케이블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그의 회사는 향토 탄소기업 1호로 선정되고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2017년 산업발전 공로 분야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 1월 ㈜유니온 씨티로 업체명이 변경됐으며, 지난해 전북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