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제215회 임시회에서 11건 부의안건 의결 후 폐회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제215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 지역 현안업무 관련 간담회와 11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3일간의 회기를 마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경수)는 군산시 브랜드 슬로건 시민아이디어 공모 계획, 2019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 등 7건을 처리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신영자)는 군산시 상권 활성화재단설립, 해양수산 복합 공간 조성사업 관련 등 8건의 현안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각각 갖고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24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신영자 의원이 제안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건의문’과 김영자 의원의 ‘군산대학교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건의문’, 서동완 의원의 ‘한국지엠 군산기술교육원 즉각 운영 및 국립기술교육원으로 전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관련부처와 한국산업은행, 전라북도, 현대중공업주식회사, 한국지엠 본사 등에 각각 송부했다.

이어진 5분 발언에서 정지숙 의원은 “최근 혐오시설 설립 허가로 잡음이 일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가신청이 반복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을 보호하고 지켜줄 수 있는 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친환경 농업단지, 관광지 등으로 지정된 지역으로부터 2Km 이내 혐오시설 설치 금지와 5인 이상 주거 지역은 주민 동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사업신청이 가능토록 허가 조건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길수 의원은 “군산시 목재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제재시설 및 기계설비 노후화와 자동화시설 설비부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 타시도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낮다”며 “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을 한데 모아 낙후된 목재산업 현대화시설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양질의 중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 특별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회사들을 유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익한 기업조건을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기업유치 TF팀을 구성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는 임시회를 마치고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 나선 뒤 구입한 물품을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