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신미란)는 지난 24일 ‘신한희망 새일이야기 직업교육훈련 취·창업 우수사례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부와 신한희망재단에서 후원한 공모전에서 센터를 통해 역경을 이겨낸 순팡 씨(중국·37)가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순팡 씨의 수기는 중국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 후 낯선 한국생활을 시작하면서 시아버지의 사망, 시어머니의 심장병 수술, 그리고 남편의 손가락 절단 사고로 인한 수술과 실직 등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김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실시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팡 씨는 “나는 외국인이고 여성이다. 과거에는 이것을 감추고 싶었지만 이제는 외국인 여성근로자인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앞으로 한국을 내 모국보다 더 사랑할 것이고,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새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준 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