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노송예술촌,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 ‘첫 닻’

물결서사 현판식과 함께 첫 워크숍
향후 계획과 추천도서 소개

지난 23일 전주 서노송동에서 열린 물결서사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전주시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시 서노송동 선미촌에서 첫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지난 25일 선미촌 한복판에 들어선 예술도서 전문서점 ‘물결서사’에서 현판식과 함께 ‘생존’을 주제로 첫 번째 워크숍을 열었다.

물결서사는 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예술가 7명(Artist Lab 물왕멀)이 책방을 상시 운영하고, 주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예술활동을 펼치는 게 핵심이다.

물결서사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는 고형숙(한국화가), 김성혁(성악가), 민경박(영상 크리에이터), 서완호(서양화가), 임주아(시인), 장근범(사진가), 최은우(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등이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김성혁 성악가의 축하공연에 이어 Artist Lab 물왕멀 임주아 대표가 물결서사 프로젝트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추천도서를 소개했다.

물결서사 1~2월 주제는 생존으로 물왕멀 예술가들은 사진집, 시집, 소설, 인터뷰집 등의 도서를 추천했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에 예술적 감각을 가미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