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주요 버스승강장을 미세먼지 쉼터로 조성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국비 등 총 4억원을 들여 버스 이용객이 많고 차량 정체가 심한 대로변 8개 승강장에 부스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쉼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로부터 ‘2019년 승강장 주변 미세먼지 쉼터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또 시는 산하 공공기관을 비롯해 공중전화부스와 전신주 등 KT 인프라를 활용해 40곳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시간대별로 실시간 빅데이터와 연계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분석하는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와 공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소규모 영세사업장에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자유롭게 숨 쉴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